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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작품 | 종이나라 마블링물감 - 안섞이고 마블링을 볼 수 있어 신기해요
- 작성자 이**
- 조회1,141
- 작성일2020-01-23
종이나라에서 볼 수 있는 신기한 물감.
마블링 물감을 드디어 만나보았어요.ㅎ
6색짜리도 있는데 좀더 다양한 색이 필요할 수 있으니
12색을 선호하는 우리.ㅎ
처음 개봉하자마자 새 물감 상태로 찍어놓았어야 했는데ㅜ
아이들이 급하게 물감놀이하고 싶어해서 미처 못찍었어요..
대신 신나게 한번 짜놀고 난 뒤의 상태샷.ㅎ
원래 맛집 사진도 빈그릇 사진이 더 먹음직스러워보인다며...ㅎ
딱 필요한 원색부터 12색 물감을 만날 수 있었어요.ㅎ
흰색 튜브의 뚜껑을 열면 은색으로 막혀있어서
뚜껑을 뒤집어 뾰족한 부분으로 한번 찔러줘야해요.ㅎ
바닥에 비닐을 깔고 그릇에 물을 살짝 받아요.
마블링물감이 기름과 물이 섞이지 않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기에
저는 버릴 수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 접시를 활용해봤어요.ㅎ
그리고 물감을 마음껏 쭉쭉 짜봅니다.ㅎ
마구 자유롭게 짜니 은근히 스트레스 해소도 되네요.ㅎ
안섞이는 색깔들을 보니
너무 신기하고 예쁩니다.ㅎ
마블링물감 아니면 이런 신기한 경험을 어디서 해보겠어요.ㅎ
일회용 젓가락이나 막대로 살살 저어주면
더 세밀한 경계로 무늬가 만들어져요.ㅎ
정말 너무 신기한 것 같아요.
아이가 또 하나 만들었는데
처음에 검정색 물감을 너무 많이 짜내는 바람에
파란색, 남색, 보라색 등 다른 진한 색은
잘 안보이네요ㅜㅎ
그래도 밝은 색 물감을 위에 떨어뜨리니
안섞여서 새로운 무늬를 만들 수 있었어요.
마블링 물감의 매력은
수채화 물감과 달리,
색깔을 더할수록 탁해지지 않고
각자의 경계를 이루며 마블링 무늬를 만든다는 것.ㅎ
물감을 풀어놓은 그릇에 종이를 떨어뜨렸다가 건지면
물감의 무늬가 종이에 그대로 묻어나요.ㅎ
아이와 우주에 대한 책을 읽어보고
행성을 이 마블링물감으로 표현하는 독후미술놀이를
함께 해보려 했는데요.ㅎ
아이가 여러 색을 섞어서
제가 예상했던 컬러랑은 좀 달랐지만
(블루 계열로 지구를, 붉은 계열로 태양을 표현하고 싶었....ㅎ)
아이는 엄청 재미있어했어요.ㅎ
우주 어딘가에는 저런 색깔의 행성들도 있을테니까요.ㅎ
종이도 자기가 추가로 많이 계속 오려와서
그릇 위에 담궜다가 꺼내기를 반복..ㅎ
잘 말리면 끝이랍니다.
정말 신기했던 마블링물감!!
미술이랑 그림 좋아하고
색감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정말 신기한 경험을 선사해주는 재료였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