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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카잔에서 K-종이접기문화 특강 성황리에 열려
- 작성자 종이나라
- 조회938
- 작성일2018-11-03
3회 러시아 카잔 교사세미나에서 한국 전통문화특강 프로그램으로 소개
머리에 종이접기 고깔쓰고, 세계평화의 소망을 담은 종이비행기 날려
러시아연방 타타르스탄공화국 수도 카잔에서 러시아 초·중등학교 역사와 사회 및 세계사 교과서에 나타난 한국에 대한 오류 수정안을 제시하는 ‘제3회 러시아 카잔지역 초중고등학교 교사의 한국 사회와 문화교육 세미나; 양국 교과서 개선방안’세미나가 열렸다.
10월 27일 러시아 카잔 로바쳅스키 고등학교에서 열린 이 세미나는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욱)후원으로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소장 고영철 교수)가 주최해 개최됐다.
이 세미나에 참가한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에서는 러시아의 현직교사와 고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 종이접기 문화예술과 창조교육’을 주제로 강의하면서, 이들이 독학을 통해 ‘대한민국 종이접기강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자격취득 방법과 함께 기초교육 실습을 지도했다.
김준혁 종이접기 지도사범마스터(종이문화재단 한국북폴딩아트협회장 겸)이 지도한 올해 첫 종이접기 특강은 고영철 교수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고영철 교수는 2013년에도 CIS한글학교협의회를 이끌면서 모스크바에서 열렸던 <2013CIS한글학교교사세미나>에서 종이문화재단을 초청, 종이접기강사 자격과정을 운영하는 등 한국의 K-종이접기를 현지에 알리고 보급하는 역할을 해왔다.
고영철 소장은 “올해 세미나에서는 특별히 유서 깊은 한국의 전통 문화이자, 현대에 와서는 수학과 과학 예술 분야에서 두루 연구 활용되고 있는 종이접기를 러시아의 교사와 학생들에게 알리고자 종이문화재단 종이접기 전문 강사를 초청했는데, 종이접기에 대한 교사들의 관심도가 높아 성공적으로 운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준혁 종이접기마스터는 이날 세미나 마지막 순서로 전체 참가자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인 ‘고깔 만들기’를 지도하고,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소망의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렸다. 이와 관련한 교재와 재료 일체는 종이나라(대표 정도헌 회장)에서 협찬했다.
종이문화재단은 향후 러시아 정규학교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K-종이접기(Korea Jongie Jupgi)의 보급 확산을 목표로 정기적으로 러시아 초중등학교 교사들의 ‘대한민국 종이접기강사’자격 교육을 현지의 대학, 교육청 등과 공동 운영하는 방안도 계획 중에 있다.
노영혜 이사장은 “수준 높은 문화예술의 보고이자 역사적으로 우리 민족과도 관련이 많은 러시아에서 한국의 유서깊고 자랑스러운 종이접기 문화를 알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특히 현지의 교사들이 종이접기를 배워 한글교육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특강이 기회를 만들어 주신 고영철 교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